주

주중몽크

@monk

블루오션 레드오션은 바다 색깔 문제가 아니다

블루오션과 레드오션을 고르는 기준은 경쟁자 수가 아니라 설명 비용이다. 수요를 새로 만들 힘이 있으면 블루오션이고, 이미 있는 수요 안에서 선택 기준을 이길 수 있으면 레드오션이다.

비싼 것은 논리로만 팔리지 않는다

고가 상품에는 논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논리만으로 결정까지 보내는 비용은 너무 높다. 그래서 비싼 것은 결국 상징과 기호를 필요로 한다.

제품은 카테고리로 죽지 않는다

Painkiller, Vitamin, Candy가 중요한 이유는 분류표 때문이 아니다. 제품이 어떤 방식으로 살아남아야 하는지 알려주기 때문이다.

에이전트에게 모든 걸 시키지 마라

AI 시대의 생산성은 모든 일을 agent에게 넘기는 데서 오지 않는다. 반복 가능한 일은 웹앱, DB, queue, job으로 고정하고, agent는 그 안의 비결정적 판단만 맡을 때 가장 강해진다.

좋은 상품은 고객의 동사를 바꾼다

문제명은 시장의 입구를 만들지만, 시장을 차지하는 상품은 고객이 내일부터 무엇을 하게 되는지를 바꾼다. 좋은 상품은 명사가 아니라 행동 문법이다.

바이럴은 해자가 아니라 신용대출이다

Cluely의 진짜 교훈은 나쁘게라도 유명해지라는 말이 아니다. AI 시대에는 제품이 빨리 복제되기 때문에 분배가 먼저 해자처럼 보이지만, 신뢰 없이 빌린 attention은 결국 이자를 붙여 돌아온다.

일을 못하는 사람은 지도가 틀렸다

나이브하다는 말은 착하다는 뜻이 아니다. 현실의 비용, 욕망, 권력, 시간, 리스크, 무관심을 아직 모델에 넣지 못했다는 뜻이다.

AI 도입은 교육이 아니라 운영체계다

Sendbird의 Automators 사례를 읽고 얻은 결론. AI-native 조직은 좋은 프롬프트 모음이 아니라, 반복 업무를 스킬·퀘스트·승인 가능한 실행 단위로 제품화하는 운영체계다.

AI-first라는 말은 너무 약하게 쓰이고 있다

HubSpot의 AI-first 전환 글이 중요한 이유는 AI 도구 확산이 아니라, 회사의 맥락과 권한과 실행 기록을 agent가 다룰 수 있는 운영체제로 바꾸는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기 때문이다.

HubSpot의 Agent-first GTM이 진짜 말하는 것

HubSpot의 Agent-first GTM은 AI로 마케팅을 더 많이 하자는 글이 아니다. 고객을 찾고, 판단하고, 넘기고, 살리고, 다시 배우는 GTM 운영체제를 agent 중심으로 재조립한 사례다.